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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특수부대의 나이프

디지털데이터 2020. 3. 24. 23:43

특수부대는 말 그대로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특수부대 하면 다들 무술, 군복, 장비들을 생각한다. 그중에 장비. 나이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임무수행 중 등 뒤로 조용히 다가가 소리 없이 적의 경계병을 해치우거나 탄약이 다 떨어졌을 때 최후의 무기로 사용하는 등 전투의 프로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는데 나이프는 한 몫하고 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특수부대 팀에 꼭 한 명씩 나이프의 명수를 집어넣는다. 그 정도로 우리에게 나이프는 화려함을 극대화시켜주는 도구이다. 하지만 역시 영화 이야기일 뿐 실제의 특수부대 대원들에게 있어 나이프라는 장비는 전투용이라고 할 수 없다. 구멍을 파거나, 나무를 깎고, 포획한 동물을 해체하여 식재료로 가공하는 데 사용되는 서바이벌용이라는 의미가 크게 작용한다.

 

 

세계특수부대의나이프 오늘은 그부분에 대하여 알아본다. 

도신의 재질로는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이라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오래전부터 사용해왔던 탄소강 재질의 경우 예리하게 베는 손맛이 있다. 하지만 직접 손질하기가 좀 귀찮은 편이다. 또한 탄소의 함유량도 중요해서 함유량이 지나치게 높으면 날이 깨지기 쉽다. 반대로 부족한 경우 베는 손맛이 둔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스테리인 리스 강의 경우는 녹이 잘 슬지 않고 오래간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예리함에서는 탄소강 재질보다 한 수 아래라는 특징이 있다. 양자의 성질은 각기 일장일단이 있기에 단순한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선택에 있어 최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대원들 개개인의 취향과 임무의 성질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느 쪽이 되었건 칼날의 손질을 게을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날이 무딘 나이프는 그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정도를 뛰어넘어 자신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원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작은 숫돌로 정성 들여 날을 갈아 항상 날카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게 습관이 되어있다.
 

특수부대원들 나이프는 각자가 개인적으로 구입한 것이 많다. 손에 익은 자신만의 것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의 전원이 같은 나이프를 휴대하는 광경은 극히 드물다. 또한 대다수의 대원들은 통상의 나이프 외에 소형의 나이프 툴을 별도로 휴대하고 있다. 손잡이 내부에 가위나 캔 따개, 드라이버 등이 수납되어 있는 접이식 나이프로 민간에서는 흔히 스위스 아미 나이프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보통 스위스 아미 나이프라고 하면 이런저런 잡다한 것들이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잔뜩 붙어 있어 도리어 쓰기 불편한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특수부대원들은 꽤 애용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특수전 칼 도입 사업이 재검토되었던 적이 있다. 손잡이가 생존 도구를 넣을 수 있도록 비어있고 두꺼운 원통형이며 나무를 쪼개는 등 서바이벌용으로도 격투용으로도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논란이 된 적 있는 듯이 실제로 나이프는 특수 부대원들에겐 생사를 결정짓는 커다란 의미가 있는 장비가 아닐까 싶다.세계의 각 나라별 특수부대의 나이프는 어떨지 궁금하다. 오늘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궁금증을 풀어본다. 각 나라별 특수부대의 나이프에 대하여 설명을 요약한 글이다. 


스페츠나즈 - 러시아 -현재 대부분의 나라에서 판매 금지된 탄도 단검이다. 구소련 당시 특수부대인 스페츠나즈가 처음 개발해서 사용하였다. 평소에는 일반 단검인데 버튼만 누르면 안에 있던 스프링이 튕귀면서 칼날이 총같이 쏴지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90년대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을 타고 판매가 되었었다, 너무 위험한 관계로 이제는 불법이 되어 금지되었다.
 

YAMAM - 이스라엘 -  Ari B'Lilah은 세계 최초로 특수부대원들이 직접 제조업체와 함께 디자인에 가담해서 만들어진 군용칼이다. 극비리에 제작된 이 칼은 민간인용으로도 도저히 구할 수 없다.
 

구르카 부대 - 네팔 - 영국 육군 부대에 편제되어 있는 네팔의 구르카 부대는 2015년 전세계 가장 훈련이 잘된 강력한 전투부대 톱 10 중 3위로 뽑힌 경력이 있는 아주 무시무시한 부대이다. 이들은  네팔 전통 칼인 Kukri를 사용한다. 45cm의 긴 날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구르카 부대원들만이 유일하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구르카 부대는 용병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합동기동부대 2 (JTF2) - 캐나다 - 캐나다의 엘리트 특수부대 'Joint Task Force 2'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발칸 전쟁 당시 세르비아의 스나이퍼들을 제거하고 2004년에는 큰 건의 대테러 작전을 진행했었다. 이 부대원들은 신기하게도 아주 오래된 카람빗을 사용한다고 한다. 카람빗은 원래 자기 방어용으로 캐나다의 합동기동부대원들은 2개씩 지니고 다니고 있다.
 

GIGN - 프랑스 - GIGN. 위에 보여드린 Glauca B1보다 훨씬 단순한 임무를 수행할 때를 위해 'Wildsteer Intervention' 그룹은 윙 택틱이라는 28cm짜리 군용 칼을 제작했다. 현재 Wildsteer 웹사이트에서 민간인용으로 326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오늘은 세계특수부대의 나이프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시중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나이프도 있지만 구하기 힘든 나이프가 훨씬 많다. 현재는 서바이벌용 의중이 더욱 높다. 하지만 특수부대원이 휘두른다면 그 또한 전투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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