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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난구조대 SSU 세계에서 인정 받는 이유

디지털데이터 2020. 3. 22. 22:39

우리나라 해군에는 2개의 특수부대가 있다. 그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나는 남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UDT  그리고 다른 하나는 SSU가 있다. 

해난구조대 SSU 세계에서 인정받는 이유


SSU와 UDT/SEAL은 모두 잠수를 통해 임무를 수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UDT와 SSU의 차이점은 간단하다.    UDT/SEAL 은 잠수를 해서 적의 해안에 침투하는 특수전을 펼치는 전투부대이다. SSU는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인명을 구조하고 선체를 인양하는 역할을 주로 맡고 있는 해양사고 구난 부대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알게 모르게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해군 해난구조대인 SSU: Sea Salvage & rescue Unit에 대해서 알아본다. 1950년 9월 1일 '해상 공작대'로 창설된 해난구조대는 세계 최고의 잠수. 구조 능력을 보유한 우리 군의 자랑이다.
 
 
1954년 8월 1일 해상공작대에서 해난구조대로 부대를 개칭하였다. 그 후 1986년 2월 3일 해군 작전사령부 제5성분 전단 제55군수지원전대로 예속되었다. 2007년 12월 20일 제55군수지원전대 및 해난구조대를 해체하고 해군 특수전여단과 부대를 통합하여 해군 특수전전단을 창설, 해군 특수전전단 구조전 전대로 재편했다
 

2009년 1월 1일 제55전대 해난구조대로 명칭을 원상복귀하하고 2011년 2월 1일 1개 대대 예하 4개 제대로 부대 조직을 개편했고,  2015년 7월 1일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3개 해역에 구조작 전대를 창설하여 사고 시 초동조치능력을 강화하였었다.
 


 
해난구조대는 동시에 심해잠수대를 신편하여 전문성을 끌어올렸다. 구조작 전대는 대위가 지휘하게 되었고 15~17명으로 구성되고 있다. 2018년 9월 1일 해난구조전대로 승격, 구조함과 함께 특수전전단에 예속되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해난 구조대가 생겨난 것이다.
 

 


해난구조대의 활약은 군사작전은 물론 민간작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그 활동 영역이 매우 광범위하다. 군사작전으로 1950년 9월 15일 인천 상륙작전, 1951년 문산호 작전, 1998년 동해 적 잠수정 나포 및 인양, 2002년 참수리 357 호정 인양, 2010년 천안함 인양, 2013년 적 미사일 인양이 있었다.

 

해난구조대는 1999년 남해 적 반잠수정 인양 시에는 포화잠수 체계를 이용, 147m의 심해에서 구조작전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으로 명성을 가지게 되었다. 민간 작전으로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1993년 서해 침몰 페리호 인양 및 구조하였다.  2002년 비안도 해저유물 탐사 및 인양 지원, 2003년 합천호 추락 119 헬기 인양 지원 등 재난 구조에도 활약하였다.
 
 
  
해난구조대는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사고에도 구조활동에 투입되었고 혼신의 노력을 다했었다. 하지만 해경 및 해군 상부에서 지휘체계의 혼선이 있었고, 당시 현지 해양환경의 어려움 등의 문제로 실종자 가족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성과를 내지 못하게 되어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당한 적이 있다.  결국 SSU 전역자가 대국민 호소문을 올리기까지 하기도 했다. 

 


 

해난구조대는 극악의 환경에만 투입하게 된다. 훈련 내용 중에는 작업 중 마스크가 벗겨지는 것을 대비, 마스크에 물 채우고 과업을 하루종일 하는 내용이 있다. 애당초 환경이 좋으면 투입되지도 않는다. 그리고 2019년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신속대응팀에 작전 대대 인력 7명이 포함되어 파견이 결정되었다. SSU의 첫 해외 대민지원 활동이다 

 

해난구조대의 교육훈련은 총 10여 개의 교육 훈련으로 나뉘어져 있다. 해난구조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매년 1회 선발하는 병사 과정(12주), 부사관(초·중·고급반) 과정, 장교 과정(23주)을 거쳐야 한다. 또한 교육기간에 해상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수영을 비롯한 잠수 능력, 수중 용접·절단 및 폭파 이론·실습, 구조작전 계획 수립 등 임무수행 능력을 습득한다.



특히 교육과정에서는 300m 심해저 잠수를 가능케 하는 포화 잠수 과정(Saturation Diving)을비롯해 심해잠수 구조(DSRV) 조종사 양성과정, 수상인명구조 요원 양성과정, 스쿠버(초급·고급) 등 특수분야 전문 심해잠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해난구조대는 이러한 교육과정을 극복해야 비로소 수중 구조작전을 수행 게 된다. 

 


 


병 과정은 맨몸수영, FIN/MASK 수영, SCUBA, 해상인명구조 등의 교육하게 된다.  장교ㆍ부사관 등 간부와 12주간 받으며, 부사관 과정은 계급에 따라 초·중·고급반으로 나누어 12주간은 장교ㆍ병들과 함께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에는 항공 인명구조, 수중 용접 및 절단, 수중폭파 등의 훈련을 13주에 걸쳐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장교 과정은 평균 2~3 대 1 이상의 경쟁률로 선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난 구조대에 지원한 장교들은 부사관·병 과정 교육생과 12주간의 교육을 받으며 이후 해난구조전대 장교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총 25주간의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최근 3년간 26명이 입교해서 18명이 해난구조 장교 자격을 획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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