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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립투스

디지털데이터 2020. 4. 4. 00:56

유칼립투스

 

유칼립투스는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도금량과의 상록교목이다. Eucalyptus란 단어는 그리스어로 '덮여 있다', 혹은 '둘러싸여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꽃받침이 꽃의 내부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 한다. 유칼립투스의 줄기는 매끄럽고 청회색을 띤 흰색이며, 잎은 회녹색을 이룬다. 높이는 일반적으로 30 ~ 55m씩 자라고 크게 자라는 종은 100m까지 자란다고 한다. 현재까지 인류가 확인한 가장 높은 나무가 132m나 되는 유칼립투스였다.

 

 


이 나무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이며, 세계에서 약 700여 종이나 있다. 남유럽, 남아프리카, 뉴질랜드 등지에 토종이 아닌 유칼립투스들이 분포하고 있다. 주로 지중해성 기후와 열대 기후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현재 유칼립투스의 원산 지격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환경오염과 기상이변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유칼립투스 보전을 위해 유칼립투스가 많이 자라는 에티오피아에서 유칼립투스를 수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유칼립투스의 잎은 주로 허브차나 에센셜 오일을 만드는 데 쓰이고 있다. 목재는 건축재나 기구재로 쓰인다. 나무가 자라면 수분을 많이 흡수한다. 그렇기 때문에 집 근처에 심어서 주변을 건조하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빠른 성장 속도와 적응성 때문에 플랜테이션 견목 으로 인기가 많다. 실제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플랜테이션 견목의 65%가 유칼립투스 나무라고 한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는 1800년대에 목장 주인에 의해 많이 심어졌었다. 그때는 감귤 산업이 성행했기 때문에 줄지어 심어서 건조한 바람으로부터 감귤을 보호하는 용도로 많이 심어졌다. 그 이유는 빨리 자라고 높이가 높기 때문에 방풍목으로서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한 원예품종으로 인기가 좋은 편이다. 워낙 자라는 속도가 빠른 속성수 인 데다 잘 자라기 때문에 생명력도 좋고, 잎에서 나는 향기 때문에 허브로 분류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과습에 취약하고 통풍, 많은 일조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파트 등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다소 까다롭다는 평가가 많다. 실외에서 키울 경우에는 거의 신경 쓸 것 없이 물만 주면 알아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인 코알라는 자는 시간 외에 나머지 시간을 유칼립투스 잎을 먹는 데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칼립투스 잎에 셀룰로오스 성분이 들어있고 이게 잠이 오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코알라에게 유칼립투스 잎은 신경안정제 또는 수면제 역할을 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유칼립투스 나무가 멸종위기에 처하자 코알라도 덩달아 멸종위기에 처할 만큼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잎을 안 먹고는 살지 못한다. 코알라는 마음이 약한가 보다.

 


유칼립투스로 이루어진 숲은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잎에서 가연성의 오일을 분비하고 이것이 안개처럼 퍼지기 때문에 쉽게 발화하기 쉽다. 또 죽거나 넘어진 나무도 방부성 오일 때문에 곰팡이 등에 잘 썩지 않아서 가연성의 목재가 쌓이는 악 효과가 있다. 일반적 참나무 숲보다 3배 정도 더 산불에 탈 확률이 높다는 게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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