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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 전차 , 미래형 전차의 모습은?

디지털데이터 2020. 3. 28. 02:00

흑표 전차 , 미래형 전차의 모습은?

 

지금으로부터 99년 전인 1916년 영국은 독일군과 참호전을 치르면서 철조망 돌파를 위해 세계 최초로 Mark 1 전차를 개발했다. 당시 전차는 전투 중량 28톤에 105마력 엔진을 사용하는 바람에 속도가 시속 6㎞에 불과했다. 사람의 보행속도가 시속 4㎞인 점을 감안한다면 그 속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초 전차의 화력은 최대 12㎜ 철판을 관통할 수 있는 57㎜ 포, 7.62㎜ 기관총 4문을 장착했었다. 2016년에 100년의 역사를 맞은 전차는 첫 시작은 미약했으나 오늘날 그 성능은 천양지차다. 전차 성능을 단순 비교해도 화력은 80배 이상된다. 기동력은 12배 이상 증가했고, 그 밖에 파괴력ㆍ탐지능력ㆍ방호능력 등 측면에서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발전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 초기 단 1대의 전차도 없이 밀려오는 적을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 육군은 이제 미 육군과 러시아 육군에 이어 4 자릿수의 3세대 전차를 보유하며 막강한 기갑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한때 주력 전차였던 M48 계열 등 2세대 전차의 노후화와 신규 전력화 중 인 K2 (흑표) 추가 생산 지연으로 인하여 우리 군 기갑 전력에 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육군은 k2 (흑표전차)의 기술적 한계에 부딪혔다. 장차 미래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에 따라 참에 차기 전차 개발을 요청하였다. 우리나라는 한국형 미래 전차 K3 구상에 나서게 된다. 2013년 말에 K2 흑표 전차의 후속으로 K3 전차의 개발을 장기소요로 요청했다. 그리고 이를 받아들여 국방과학연구소는 2030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돌입했다.


K-3 전차는 5~7년간 연구 기간을 거쳤다. 2023년 무렵 탐색개발에 들어가고, 2030년경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통상 전차 개발은 개념연구 단계부터 탐색개발, 체계개발, 본격 양산까지 15년가량이 소요된다. 기존의 k2( 흑표 전차)의 경우도 1993년 개념연구를 시작해 2007년 3월 시제품이 생산되기까지 햇수로 14년이 걸렸다.

 


육군은 k2의 대량 양산이 어려워지자 구형인 M48 A5 K 전차의 야간사격성능을 개량해 향후 최소 10년간 더 운용하고, 이후 K-3 전차를  전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에 있다.  k2는 육군, 해병대의 최고참 구형 M48 A3 K 전차를 대체하는 용도로 200 대만 생산하게 된다. 차세대 전차 K-3는 M48 A5 K 전차 대체용으로 300대 생산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국방연구소가 개발 중인 K-3 전차의 성능 대단하였다. 미국의 MIA2 에이브럼스, 영국의 챌린저 2, 독일의 레오파 2A7+,프랑스의 르클레르,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Mk4, 일본의 10식 전차, 중국의 99A2 등 기라성 같은 세계 최신 전차들과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 러시아가 전승절 퍼레이드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최신형 아르마타 와도 세대가 다른 전차라고 한다.



미국과 영국도 러시아의 아르마타가 등장하면서 MBT 2030라는 차기 전차 개발 계획을 진행하는데 우리와 마찬가지로 2030년까지 차세대 전차를 개발 양산한다는 계획에 있다고 한다. 한국형 차세대 전차는 미국과 영국의 전차 개발 계획 개념 중  필요로 하는 것들을 가져온 것으로  미국과 영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차와 성능면에서 동급으로 볼 수 있다.

 


K-3 전차는 하이브리드 동력장치를 채택해 기동력에서 기존 전차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프리카 북부의 세계 최강 롬멜 전차군단은 독일군이 자랑하는 정예부대였지만, 결국 연료 부족으로 전차를 움직이지 못해 1943년 튀니지 전선에서 영국 몽고메리 원수에게 궤멸당하고 말았다.

 


K-3 전차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화력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개발된 가장 강력한 화력은 독일이 2007년 개발한 140mm 전차 포 다. 흑표 전차가 120mm 전차포를 장착하고 있으나 이는 부피가 너무 크고, 무거운 단점이 있다.

 


탄약 또한 부피가 커 전차 내부 공간을 많이 차지해 탄약을 많이 적재할 수 없다. 따라서 독일과 미국은 미래형 전차에 140mm 재래식 포 대신 ‘슈퍼 대포’라 불리는 레일건, 일명 전자기포(電磁氣砲)를 전차포로 장착하려 하고 있다.


K-3 전차는 전자기 장갑, 다층구조 특수장갑을 개념상 채택해 방호력 면에서 승무원의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ADD는 미국이 2007년부터 강철보다 강하면서 플라스틱만큼 가벼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 소재를 K-3 개발에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재가 개발될 경우 미국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전차의 중량 30톤 미만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M1A 2 전차 중량은 60톤, 티타늄을 사용해 2009년 개발된 러시아의 T-95 전차도 중량이 53톤이나 됩니다. 전차의 중량이 가벼우면 고속주행이 가능하므로 전투지역에서 승용차만큼 빨리 달릴 수 있다. 

 


더더욱 흥미를 끄는 것은 ADD가 K-3 전차에 미국이 개발 중인 투명전차 체계를 개념에 포함했다는 점이다. 미국은 현재 국방부 주도하에 메타 소재를 개발 중이다. 메타 소재는 해리포터의 ‘투명망토’처럼 빛이 물체에서 반사되지 않고 반대편으로 나가게 된다.

 


우리 눈은 물체로부터 반사되는 가시광선을 통해 대상 물체의 형태와 색깔을 통해 물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전차가 메타 소재로 제작된다면, 공상과학 영화처럼 ‘투명전차’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상상했던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세상이다. 과거 영화 백 튜더 퓨처에서 나온 것들은 이미 어느 정도 현실화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상상력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나라도 더욱 상상력을 발현하여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 발전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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