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military

스텔스 오토바이 현실화

디지털데이터 2020. 3. 27. 01:29

스텔스 오토바이 현실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것들이 발전한다. 그에 따라 군대도 발전하게 되었다. 현재의 군용 오토바이는 어떻게 변화되어가고 있는지 알아본다. 스텔스 전투기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적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게 접근하여 어떤 곳이 든 타격할 수 있는 적들에겐 무서운 전투기의 기능을 미군이 실전 배치할 군용 오토바이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전 배치될 군용 오토바이라면 기존의 군용 오토바이와 뭐가 다른지 알아본다.

 



일단 오토바이 하면 떠오르는 요란한 엔진 소리를 생각하면 크게 착각하는 것이 있다. 전쟁터에서 오토바이는 적에게 들키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험한 지형의 전쟁터에서도 소음 없이 달리면서 정찰 임무 등을 수행하거나 때로는 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을 갖고 있다면 많은 것이 변화할 것이다.
 

미국이 네이비실이나 그린베레 같은 특수전 요원들의 비밀작전 지원책의 하나로 소음이 거의 없는 '스텔스 오토바이' 실전 배치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미 방위 고등 연구 계획국(DARPA)은 특수전 병사들의 기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소리가 거의 나지 않으며,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하게 착안한 일명 ‘스텔스 오토바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그러면서 개발에 성공한다면 미래 전장(戰場)의 새로운 공격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 육군에서 사용하는 오토바이는 순찰 용도나 주요 인사의 경호 용도, 또는 의전 행사의 지원 용도 같은 업무에 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이다. 지난 2014년에 미 특수전 부대는 DARPA에 새로운 개념의 오토바이를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자신들의 임무인 적 후방에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으면서도 기동성을 높일 수 있는 대화하는 정도의 소음을 내는 스텔스 오토바이를 희망한 것이다.


이에 DARPA는 방위산업체 및 오토바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계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충족해야 할 설계 기준으로 소리가 거의 나지 않을 것,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할 것, 배터리만으로도 시속 42∼80㎞의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언덕이나 자갈밭과 같은 험한 길도 주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을 것 등 기존의 오토바이와는 다른 특별함을 제시했다.


여러 업체들이 공모전에 지원했다. 하지만 DARPA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한 모델은 로고스 테크놀로지스社의 ‘사일런트 호크(Silent Hawk)’와 LSA오토노미社의 ‘나이트메어(Nightmare)’ 등 단 두 종류뿐이었다. 두 모델은 공통점이 있다. 기존 오토바이와는 차원이 다른 작은 소음과 다양한 연료를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있었다.


DARPA의 관계자는 “두 모델 모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연소기관으로 작동할 때는 80dB 정도고, 전기모터로 전환하면 55dB까지 소음 규모를 낮출 수 있다”라고 소개하며 “이 정도 소음은 음식물 분쇄기에서 나는 소리와 비슷하므로 방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의 일상 소음이라 할 수 있다”라고 특별함을 소개했다. 하이브리드 연료 시스템도 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다. 두 모델 모두 리튬 배터리나 LPG 등으로 작동할 수 있다. 그리고 군용 유로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게끔 만든 것은 물론, 휘발유나 등유도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는 올리브유로도 가동할 수 있어서 보급 물자를 제대로 공급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활동해야 하는 특수부대 오토바이로 최적인 것이다.


반면에 두 모델의 차이점이라면 무게를 꼽을 수 있다고 본다. 약 160㎏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사일런트 호크에 비해 나이트메어는 20kg 정도가 더 나가는 180㎏인 것이다. 민첩성에서는 사일런트 호크가 뛰어나다. 하지만 수송 능력은 나이트메어가 한 수 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 있었다. DARPA 관계자는 “두 모델 모두 의료장비와 추적장비, 그리고 통신기기 등 외부 장치에 대한 동력까지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어 “두 기종 중에 어느 것이 최종 선정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제 영화에서 보던 것들은 알게 모르게 실현화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변화하는 미래에 맞서 변화할 줄 알아야 하는 마음 가짐이 필요할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 육군의 정찰용 오토바이 도입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 그러나 육군은 미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스텔스 오토바이’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한다. 

댓글